[오늘의 행복] 해낙낙한 분위기를 닮은 도서 4선

'해낙낙하다'는 마음이 흐뭇하여 기쁜 기색이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오늘은 이런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한 도서 4선을 소개할께요.
[오늘의 행복] 해낙낙한 분위기를 닮은 도서 4선
이미지: yes24

<채식주의자> 한강

“혼자 걷는 길에서 나는 처음으로 가벼운 기분을 느꼈다. 그 날의 햇살은 따스했고, 바람은 내 마음속 깊은 곳까지 스며들었다.”

<채식주의자>는 주인공 영혜가 채식을 결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내면의 갈등과 사회적 고립을 중심으로 전개되죠. 영혜의 선택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지만, 소설 속에서는 그 이면에 존재하는 소소한 행복, 예컨대 한적한 곳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거나 자연과 교감하는 장면 등의 해낙낙한 순간들도 함께 그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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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저녁 노을이 지고, 창밖으로 보이는 고요한 거리를 바라보며, 나는 조용히 커피 한 잔을 들었다. 그 어떤 말도 필요하지 않았다. 고요한 순간 속에서, 나는 그저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현대인의 복잡한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주인공은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을 찾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면서, 과도한 욕망보다는 간소하고 조용한 행복을 추구하죠. 또한 가족,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해낙낙한 기쁨을 발견하고, 소박하고 평화로운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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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그저 길을 걸으며 햇볕을 맞고, 바람을 느끼며 한숨 돌린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지는 순간, 나는 내 마음속에 들어온 평화로운 기운에 감사하며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는다.”

<걷는 사람, 하정우>는 하정우가 여행 중에 느낀 감정과 경험을 담은 에세이예요. 이 책은 그가 다양한 장소에서 걷고, 자연을 느끼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 과정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하정우는 걷기를 통해 얻은 삶의 소소한 깨달음과 행복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속도로 걷는 삶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여행을 떠나면서 느끼는 평온한 감정이나 자연 속에서 마음을 정리하는 순간들이 자주 묘사돼요. 그가 걷는 길,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감 속에서 해낙낙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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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혼자 있는 게 괜찮을까요?’ 소년이 물었다.
‘혼자 있을 때는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어.’ 두더지가 대답했다.”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찰리 맥키지가 쓴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삶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은 소년과 만나는 동물들이 나누는 대화와 교훈을 중심으로 인생의 진리를 이야기하면서도 따뜻하고 평온한 해낙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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